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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Netherlands

[네덜란드/암스테르담여행] 커피숍에서 마약이라니, 커피숍 이야기

by 지구위에재은 202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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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2017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

 

 

 

 

오전에 알크마르 치즈마켓 둘러보고 오후에 풍차마을 둘러보고 다시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왔다

 

 

 

 

 

 

이날은 저녁 기차를 타고 암스테르담에서 벨기에 브뤼셀로 가기로 한 날.

 

기차를 타기까지 1,2시간이 남아서 간단히 간식도 사먹고 마지막으로 암스테르담을 구경했다

 

 

 

 

 

 

담광장으로 가는 길 크게 보이는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Beurs van Berlage)

 

1903년에 만들어져 원래는 곡식 및 상품을 거래하는 거래소였던 건물이 현재는 증권 거래소로 쓰고 있다고

 

 

 

 

 

그 유명한 암스테르담 섹스뮤즈엄.

 

들어가보지는 않았는데 친구들 말로는 작고 별로 재미도없다고 해서 안 들어가봤다 ㅋㅋㅋㅋㅋ

 

 

 

 

 

 

담락 거리를 따라 걷다보니 나오는 담광장. 하지만 커다란 놀이기구가 점령해 광장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담광장 건너에 우뚝 솟아있는 전쟁 위령비

 

 

 

 

 

 

암스테르담을 대표하는 교회인 성 카트리나 교회, 암스테르담의 신교회 (De Nieuwe Kerk)

 

1400년대 초에 지어져, 1800년대 왕족의 대관식이자 결혼식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네덜란드 신교회의 중심이라고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네덜란드의 절반 넘는 사람이 무교인건 함정

 

 

 

 

 

 

놀이공원 뒤를 가보니 보이는 네덜란드 왕궁 (Koninklijk Paleis Amsterda). 

 

그래도 나름 왕이 사는 곳인데 거기를 가리고 무슨 놀이공원을 만드나 싶은데, 네덜란드 사람들은 별 생각없나보다

 

 

1648년에 짓기 시작해 원래 암스테르담 시청으로 쓸 목적이었으나,

 

현재는 네덜란드의 왕가가 암스테르담을 방문할때 머무는 곳이라고 한다

 

사실 네덜란드에도 왕족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는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색깔로 '오렌지'를 꼽은 이유도 네덜란드 왕실 명칭때문이라고

 

네덜란드 왕식의 정식 명칭은 오란녜인데, 영어로 하면 'Orange'라고 ㅎㅎㅎ

 

 

그런데 네덜란드 왕가에 대해서 대충 찾아보니, 여기도 개 막장이다.

 

나치 소년단의 열혈회원 출신의 남편과 결혼한 베아트릭스 여왕,

 

그리고 그 여왕의 3형제 중 빌렘 왕세자는 아르헨티나의 대학살자 불리는 호르헤 소레귀에타의 딸과 결혼하고,

 

둘째 아들 요한프리소 왕자는 전설적인 조폭의 전 여친과 결혼했다고.

 

그래서 그런지 네덜란드 사람들이 왕가를 잘 신뢰하지 않는단다

 

 

 

 

 

담광장을 뒤로 하고 골목골목 돌아다니는 길. 이곳저곳 눈에 띄는 커피숍 간판들

 

 

 

 

 

 

네덜란드에서 '커피숍'은 커피를 파는 그런 커피숍이 아니라 대마초를 살 수 있는 가게인데

 

네덜란드 정부는 중독성이 강한 코카인이나 엑스터시등은

 

엄격하게 금지하는 대신에 상대적으로 중독성이 약한 마약(Soft drug)인 대마초를 합법으로 인정하고 있다

 

성매매 합법화와 마찬가지로 컨트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람들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네덜란드의 이념이 반영된 정책

 

 

 

 

 

 

그래서 암스테르담에서는 상대적으로 손쉽게 마약을 구입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친구들 말 들어보니 중독이 필요할 만큼의 심한 마약 중독자들은 별로 없다고 한다

 

대부분 나이 많은 아저씨들이나 몇몇 흡연자들이 즐기는 정도의 수준.

 

오히려 마약으로 인한 범죄들은 대부분 외국인들이라고

 

 

 

 

 

 

실제로도 이날 담락거리 돌아다니다가 한 소란을 봤는데,

 

한 여자가 마약을 했는지 혼자 소리지르고 막 어쩔줄 몰라하는게 보였다

 

그래서 주변에 있던 아저씨들이 막 달려가서 뺨 때리고 얼굴에 물 뿌리고.

 

아주 난리가 아니였다. 진짜 보는 것 만으로도 굉장히 무서웠다

 

 

나중에 친구들한테 이 이야기를 하니, 원래 외국인들이 네덜란드로 여행와서 호기심에 마약을 한다고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 처음 마약을 접하는 사람들이다보니,

 

자기가 얼마큼 감당할 지도 모르니, 사건사고가 간간히 일어난다고 했다

 

 

친구는 되게 아무렇지 않게 말했는데, 그 광경을 현장에서 본 나는 너무 충격적이었다.

 

그 여자 눈빛하며. 뭔가 티비에서 본 마약에 미친 사람같은 느낌이었다 정말.

 

일단 눈빛이 딱 봐도 저 여자 자기 컨트롤이 안되는구나 싶었던

 

 

하지만 그 이외에는 별다를게 없는 커피숍이였다. 다만 안개만 뿌옇게 짙여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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