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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UK115

[유럽/영국음식] 영국에서 꼭 먹어봐야 할 대표 전통 음식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England] 선데이 로스트 (Sunday Roast, 로스트 비프 & 요크셔 푸딩) 19세기 중반부터 영국인들이 교회에 다녀온 뒤 먹었던 일요일 전통적인 특별 식사 메뉴를 가르키는데, 일요일(Sunday)과 구운 고기를 뜻하는 로스트(Roast)가 합쳐진 말이다. 큰 벽난로에서 오랫동안 고기를 굽고, 고기와 어울리는 그레이프 소스와 구운 야채, 요크셔 푸딩을 곁들인 음식인데, 영국 음식 맛없다고 한 사람들도 한번 먹어보고는 반하는 음식. (그 사람은 바로 나) 로스트 고기는 보통은 소고기, 돼지고기 중에서 고를 수 있고, 고기와 함께 움푹한 빵인 요쿠셔 푸딩이 나온다. 요쿠셔 푸딩은 우리가 생각하는 달달한 푸딩이 아니라,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나오는 고기기름으로 만들어서 약간 짭조름한 빵인데, 고기.. 2021. 3. 21.
[영국/런던생활] 2년간 내가 살았던 집들 (Feat. 집구하기, 집값, 부동산 사기 등) 한국에 살 때는 부모님 집에서 통학했고, 필리핀이나 미얀마에서는 학교나 회사 기숙사에서 살았기때문에, 딱히 집 걱정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친구도 가족도 그리고 직업도 목표도 없이 무작정 오게 된 런던. 하룻밤 호텔만 예약하고 와서 런던 이틀째부터는 당장 오늘 밤은 어디서 자야하나 고민해야만 했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시작해서 정말 런던에서 지내던 2년 내내 나를 예민하게 만들었던 집 문제. 런던에 살았던 2년 동안 총 4번의 이사를 경험하면서 집 없는 서러움, 부동산과의 싸움 등등. 정말 이런저런 어려움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 글은 추억 정리 겸, 혹시라도 나같이 집 구하기 막막해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쓰는 글이다 런던에서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을 알면 좋은데, 런.. 2021. 3. 21.
[영국/런던여행] 2년 영국 생활 마지막날의 기록(타워브릿지, 빅벤, 웨스트 민스터 사원 그리고 대성당) ※ 본 포스팅은 2018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 인천 공항으로 가는 공항 리무진에서 울다 지쳐 잠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한데, 그때로부터 벌써 2년이나 지났다 너무 힘들었어서 한국 가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나였는데, 막상 이제는 진짜 한국으로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하니 여간 섭섭한게 아니었다 그래서 결국 한국가는 날까지도 미루고 3일간 런던 구경을 하기로 했다 사실 2년 동안 정말 한시도 안쉬고 돌아다녔기때문에 딱히 갈 곳도 없었지만 그래도 몇군데는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것 같아 그곳 위주로 돌아다녔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 샤드 템즈 스트릿(Shad Thames street) 그냥 보기도 이쁘지만 예전에 영화 속에 나왔던걸로 기억하는 곳이다. (혹시 영화 제목 아시는 분 댓글 .. 2021. 3. 21.
[영국/런던맛집] 도너츠로 런던에서 손 꼽히는, 브레드 어히드(Bread Ahead) ※ 본 포스팅은 2018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 오전에 잉글리쉬 브랙버스트를 먹고 런던 이곳저곳을 구경하다가 버로우 마켓으로 넘어 왔다 얼마전에 잡지에서 런던 베스트 빵집에 대한 기사를 봤는데, 여기는 그 곳 중 하나로 소개된 곳이었다 뭔가 유명한 빵집이라길래 고급스러운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한 쪽 가판에 당일 만든 빵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여기는 베이킹 클래스도 같이 하는 곳인데, 유명 인사들도 자주 오는 것 같았다 나는 기본 도너츠 하나를 시켰는데, 도너츠 하나당 가격은 2.5파운드로 저렴한 편이었다 안에 크림은 많은 편인데, 일단 빵은 약간 평범한데 크림이 맛있는 편이었다 막 엄청 극찬할 정도의 빵은 아니지만 중상 정도의 맛인듯 ㅎㅎㅎㅎ 버로우 마켓 가시는 분들은 후식으로 드시면 좋을 .. 2021. 3. 21.
[영국/런던맛집] 드라마 셜록 촬영지이자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카페, 스피디스(Speedy's Cafe) ※ 본 포스팅은 2018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 3박 4일의 이탈리아 여행을 끝내고 다시 런던에 돌아왔다. 하지만 런던에서 앞으로 지낼 날은 3일뿐. 한국 돌아가기 전 마지막 여행이라 생각하고 아침일찍부터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이리저리 런던 여행하면서 많이 왔던 유스턴역. 언제나 그랬듯이 이곳은 항상 정신이 없구나 유스턴역에 내려서 조금만 걷다보면 스피디스 카페가 나온다 이곳은 바로 드라마 셜록에서 셜록 홈즈가 살고 있는 곳! 드라마 셜록은 한국에서도 봤었는데, 어떻게 런던 사는 2년 동안 안 가 볼 생각을 했던건지 모르겠다 ㅎㅎㅎㅎ 그래도 한국 가기 전에 가보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며 헤헤 별거 없지만 그냥 문짝만 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셜록 덕후 왠지 문을 두드리면 셜록과 같이 사는 .. 2021. 3. 21.
[영국/런던여행] 런던에서 가장 화려한 거리들 소호(Soho) 그리고 피카딜리 서커스 ※ 본 포스팅은 2017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 생각해보니 처음 올리는 웨스트 민스터 사원 사진.영국 왕실 사원으로 영국 왕과 위인들이 잠든 곳이다 지금은 빅벤이 공사중이라는데 자취를 감췄다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더 열심히 제대로 찍을 놓을걸 그랬다 웨스터 민스터에서 걸어서 소호까지 왔다 런던 여행의 가장 좋은 점은 뭐니뭐니해도 도보 여행하기 진짜 좋은 곳이라는 것. 어딜가도 재밌고 신기한게 많다 아는 동생 만나서 저녁먹고 집에가는 길 찍은 소호 소호(Soho)는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의 한 지역으로, 19세기부터 런던의 대표적인 번화가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 런던에서 가장 번화한 곳을 뽑으라면 아마 소호가 제일 1등이지 않을까 싶은 특히나 소호는 게이 커뮤니티의 주 무대로도 유명한 곳 이 근방에.. 2021. 3. 21.
[영국/런던여행]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 ※ 본 포스팅은 2017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 영국에 있을 때 정말 자주 갔었던 코벤트 가든 사진 정리하다보니 예전에 찍어놓고 포스팅하지 않은 사진들이 있어서 쓰는 포스팅 이곳은 원래 수도원(Covent)의 채소밭이 있던 자리라고 해서 코벤트 가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광장의 중앙에 창고처럼 늘어서 있는 붉은 벽돌 건물과 그 가운데의 광장은 17세기부터 있던 청과 시장의 흔적이다. 1974년 청과 시장이 교외로 옮겨가면서 대신 펍과 상점 등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지금의 코벤트 가든이 탄생하게 됐었다고 옛부터 마켓으로 굉장히 번성하며 사람을 끌어 모았던 코벤트 가든은 지금은 세계 각국의 음식점들과 거리의 예술가들이 모여 공연을 하며 사람을 모으고 있다 정말 갈때마다 각양각색의 아티스트 공.. 2021. 3. 21.
[영국/런던여행] 런던에서 제일 좋아했던 트렌디한 갤러리,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 ※ 본 포스팅은 2017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 황금 같은 주말. 집에만 있기 싫어서 결국 근처 사치 갤러리로 나왔다 사치 갤러리는 땅값 비싼 런던에서도 대표적인 부촌인 첼시에 있다 런던 슬론 스퀘어(Sloane Square)는 Grosvenor 가문과 Cadogan 가문의 토지 경계부분에 형성되었는데, 이들 가문은 영국내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며, 현재에도 부동산개발 기업을 이끌고 있다고 한다. 명칭의 유래는 원래 이 지역을 소유하고 있던 Sir Hans Sloane의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되었다고 슬론 광장 바로 앞에는 현대 미술 갤러리 사치 갤러리가 있다. 1985년 세계적인 미술품 수집가인 찰스 사치(Charles Saatchi)가 런던 북서부에 개관했던 것이 2008년.. 2021. 3. 21.
[영국/런던맛집] 힙스터스러운 분위기의 풍부한 육즙의 수제버거집, 밋 리쿼어(Meat Liquor) ※ 본 포스팅은 2017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 경은이 아이폰 사는데 따라갔다가 저녁으로 먹으러 간 집 여기는 런던 젊은이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수제버거집인데, 어두컴컴하지만 뭔가 힙스터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주 메뉴는 버거이고 또 다양한 맥주를 파는 곳이다 우리는 Dead hippie버거랑 Green chili cheese버거 시키고 각자 맥주 하나씩 시켰다 내가 시킨 런던라거. 역시 맥주는 시원한 라거다. 톡톡 쏘는게 참 맛있던 우리가 시킨 햄버거랑 치즈 프라이즈가 드디어 등장. 꽤나 오랫동안 기다렸다. ㅠㅠ 프라이즈는 양이 많아서 나눠먹는걸 추천. 이거는 일반 프라이즈에 치즈랑 양파 올라간건데, 막 특별하지는 않지만 먹을만 하다. 그런데 너무 얇은게 함정. 육즙 좔좔 패티에 치즈. 특유.. 2021. 3. 21.
[영국/런던여행] 영화 속 배경지 같았던 세계 최대 규모의, 런던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 본 포스팅은 2017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 한국가기 전에 런던에서 안가본데 열심히 찾아다니려는 요즘 경은이 붙잡고 런던 자연사 박물관으로 향했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은 1881년에 본래 영국 박물관에서 분리되어 지금까지 세계적인 자연사 박물관으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화석, 생물 표본, 광석 등 7000만 점의 소장품 보유력으로는 세계 최대의 규모라고 한다. 전시관 내부를 구경하다보니 발견한 일본 고베 지진 시뮬레이션 방 꼭 놀이공원 같은게 우리는 재미있어서 2번 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에는 다양한 공룡을 비롯해 멸종된 도도새, 화성 운석, 푸른 고래 화석, 18세기 제임스 쿡(James Cook) 선장이 수집한 동식물 표본 등이 있다. 조류 표본은 전세계 조류의 95%를 망라하고 .. 2021. 3. 21.
[영국/런던맛집] 바삭한 일식 돈까스가 그리울 때, 마치야(Machiya) ※ 본 포스팅은 2017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 급 돈까스가 땡겨서, 지나랑 레스터 스퀘어 근처 일식집 마치야로 향했다 여기는 잡지 타임아웃에서도 몇번 봐왔던 곳인데, 원래는 와규 카츠(생소고기 돈까스)로 유명한 곳이다 아마 와규 카츠는 하루에 50개인가 아마 제한 수량이 있었던 것 같은데, 가격이 꽤 나가서 우리는 돈까스만 시켜먹었다 모밀 덕후인 내가 졸라서 시킨 모밀면. 맛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시킨 돈까스. 한국에서 먹던 일식 돈까스 맛이다. 나는 런던에 와서 내가 돈까스 덕후였다는걸 깨달았다. 왤케 바삭한 돈까스 생각이 간절한지 ㅋㅋㅋ 개인적으로 이곳은 런던에서 먹어 본 돈까스집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너무 맛있어서 결국 우리 돈까스 하나 더 추가해서 먹었다 ㅋㅋㅋㅋ 그래도 돈까스 하나에 .. 2021. 3. 21.
[영국/런던여행] 런던 겨울 풍경 (서머셋 하우스, 코벤트 가든, 닐스야드) ※ 본 포스팅은 2017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 런던에서 남은 시간이 얼마 안 된 요즘. 그동안 생각만 하고 못 가본 런던 스팟들을 찾으러 다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썸머셋 하우스다 이곳은 18세기 윌리엄 챔버스 경에 의해 지어진 건물로, 영국의 위대한 공공 건축물 중 하나라고 한다. 오랫동안 영국 왕실과 귀족을 위한 시설로 이용되어 왔지만, 현재는 대중을 위한 문화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나 서머셋 하우스 광장에는 55개의 분수대가 있어 여름에는 분수 쇼가 열리고,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다. 런던의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 중 하나인 이곳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 속의 그 로맨틱한 스케이트장이기도 하다. 우리는 구경이 목적이였기에 사진만 찍고 저녁에 다시 오기로 했다. 써머셋을 뒤로.. 2021. 3. 21.
[영국/런던맛집] 런던 베트남 음식점으로는 Top3 안에 드는, 카페 이스트(Cafe East) ※ 본 포스팅은 2017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 은수언니랑 그리니치 구경하고 저녁먹으러 카페 이스트로 향했다 이곳은 카나리워프쪽에 있는데, 런던에서 베트남 음식점으로는 탑3안에 드는 곳 솔직히 Top of top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1등이 아닐수도 있기에 겸손하게 3등이라고 말하기..... 여기는 베트남 친구도 추천해 준 곳이고, 런던사는 현지인들도 강추하는 음식점이라고 추천해 주는 곳 카페테리아 같은 커다란 홀에 식탁만 옹기종기 모여있는게, 막 엄청 비싼 음식점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항상 사람들이 끊임없이 많다. 피크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있는 곳. 우리는 2명이서 월남쌈이랑 분짜? 그리고 포를 시켰다 사람이 많았는데 식사 나오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에피타이저로 시킨 월남쌈. 새.. 2021. 3. 20.
[영국/런던근교여행] 세상의 시작과 끝인 본초 자오선이 있는, 그리니치 (Greenwich) ※ 본 포스팅은 2017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 오히려 가까이 있으니 가 볼 생각을 못한다더니, 항상 가본다 가본다 말만하다가 큰 맘먹고 은수언니랑 그리니치에 다녀왔다 블로그 제목은 런던 근교 여행이라고 섰지만, 사실상 런던이나 다름 없는 그리니치 튜브를 타고 'Cutty Sark For Maritime Greenwich'역에 내렸다. 지하철역에서 조금 걷다보니 나오는 그리니치 마켓 굉장히 작은 규모의 마켓이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주말이라 더 그랬던 듯 이것저것 소품들도 많고 특히나 전세계의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어서 꽤 시간때우기 좋아보이던 마켓이었다 우리는 이미 밥을 먹고 만난 상태라 따로 사먹지는 않았는데, 저렴하게 점심 때우기로도 좋아보이던 곳 마켓을 뒤로하고 해안가로 가는 길 보.. 2021. 3. 20.
[영국/런던맛집] 현지인에게 뜨고 있는 대만식 번 샌드위치, 바오(Bao) ※ 본 포스팅은 2017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 오다가다 인스타그램에서 그리고 런던 타임아웃 잡지에서 봤던 레스토랑 바오 여기는 대만식 번 샌드위치를 파는 곳인데, 요즘 굉장히 뜨고 있는 곳인 것 같다. 런던에 지점이 2곳이 있는데, 한곳은 차이나 타운 그리고 한곳은 Goodge 스트릿 차이나 타운쪽은 줄이 엄청 길다고 하는데 굿지 스트릿쪽은 조금 널널한 것 같다. 줄 안기다리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굿지 스트릿은 지하1층, 지상 1층으로 되어 있다. 나는 지상 1층에 앉았다. 귀여운 메뉴판. 밥 메뉴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나는 간단한 번 샌드위치를 시켰다. 가격도 6파운드 정도로 저렴한 편. 이거는 돼지고기 번이었는데... 하아... 한입먹고 깜짝 놀랬다. 돼지고기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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