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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UK

[영국/런던여행] 2년 영국 생활 마지막날의 기록(타워브릿지, 빅벤, 웨스트 민스터 사원 그리고 대성당)

by 지구위에재은 2021.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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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2018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

 

 

 

 

인천 공항으로 가는 공항 리무진에서 울다 지쳐 잠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한데, 그때로부터 벌써 2년이나 지났다

 

너무 힘들었어서 한국 가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나였는데,

 

막상 이제는 진짜 한국으로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하니 여간 섭섭한게 아니었다

 

 

그래서 결국 한국가는 날까지도 미루고 3일간 런던 구경을 하기로 했다

 

사실 2년 동안 정말 한시도 안쉬고 돌아다녔기때문에 딱히 갈 곳도 없었지만

 

그래도 몇군데는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것 같아 그곳 위주로 돌아다녔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 샤드 템즈 스트릿(Shad Thames street)

 

그냥 보기도 이쁘지만 예전에 영화 속에 나왔던걸로 기억하는 곳이다. (혹시 영화 제목 아시는 분 댓글 좀 남겨주세요)

 

오래된 건물을 보수해 지금도 쓰고 있는건 당연하고 철제 다리가 굉장히 인상적인 곳이다

 

 

 

 

 

 

샤드 탬즈 스트릿을 지나면, 빅벤과 함께 런던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불리는 타워브릿지가 보인다

 

1894년에 완성된 개도교로, 도개교 양 끝에는 2개의 거대탑에는

 

1,000t이나 되는 다리를 들어 올리기 위한 동력 장치가 있다고 한다.

 

지금은 전기 모토를 사용하지만 예전에는 증기 엔진으로 다리를 들어 올렸다고 한다

 

 

 

 

 

 

템스 강의 조수 간만의 차 때문에 배의 원활한 소통이 어려워지자 이를 타계하기 위해 세워진 다리인데

 

준공 당시에는 1년에 6,000회 정도 다리가 개폐되었지만 현재는 200회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나도 런던에 2년 동안 살면서 한번도 다리가 열리는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예전에 같이 살던 룸메 정현이 같은 경우는 근처에서 놀다가 열리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

 

만약 날씨만 좋았어도 근처에 앉아 다리 열리는거 구경하려 했는데,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그냥 사진만 찍고 지나쳤다

 

 

 

 

 

 

처음 영국왔을때 밤에 빨간 2층 버스타고 이 밑을 지나갔던 적이 있었는데,

 

내가 진짜 영국에 있구나는걸 엄청 느꼈던 순간이었다

 

 

 

 

 

 

템즈강을 따라 걸어서 런던아이쪽으로 왔다

 

가격도 비싸고 날씨도 안 좋아서 이번에는 결국 타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영국 다시와서 타봐야지라고 다짐했던

 

 

 

 

 

 

그리고 국회의사당과 공사중인 빅벤. 얼마전까지만 해도 빅벤 꼭대기 시계 부분은 보였는데 이제는 다 가려져 있다

 

 

 

 

 

 

그래도 이미 빅벤 공사 전에 온전한 모습은 많이 찍어놔서 다행이었다

 

위에 사진은 처음 런던와서 찍은 사진들. 저때 갤럭시 S3로 찍었으니 아주 화질이 너무 저급하다. 장난 아니다 ㅋㅋㅋ

 

 

 

 

 

빅벤을 지나면 바로 옆에 영국 왕과 위인들이 잠든 영국 왕실 사원,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이 있다

 

 

11세기 참회왕 에드워드가 세운 세인트 페트로 성당이 지금의 모체로,

 

영국 황실의 역대 왕들이 이곳에서 대관식을 올렸으며 묻혔다.

 

엘리자베스 2세가 이곳에서 대관식을 올리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장례식이 치뤄진 곳

 

 

 

 

 

 

아직도 국가 주요 행사가 이곳에서 치러지는데,

 

지금은 사원의 절반이 국가의 교회로 사용되고, 나머지 절반은 박물관으로 쓰인다. 

 

내부에 들어가면 1300년경에 만들어진 대관식용 의자, 성당 내부의 벽면과 바닥은 역대 영국 왕을 비롯해 

 

처칠 등의 정치가나, 셰익스피어, 워즈워스와 같은 문학가, 음악가인 헨델, 과학자 뉴턴 등과 같은

 

역사적 인물들의 묘비와 기념비로 가득 차 있다고 한다.

 

나는 시간도 안되고 입장료도 비싸서 안 들어가봤는데, 시간이 되면 들어가봐도 좋을 듯 싶다

 

 

 

 

 

그리고 나의 영국 생활에서 가장 의미있는 곳을 꼽으라면 이곳이 아닐까 싶다.

 

영국을 떠나기 전에 꼭 다시 가보고 싶었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Westminster Cathedral)

 

 

위의 영국 왕실 사원인 웨스터민스터 사원이랑 이름은 같지만

 

영국 왕실 사원은 영국 국교회 성당이고, 이곳은 로마 카톨릭 성당이다. 

 

처음 런던와서 돈은 떨어져가는데 직업은 못 구해서 불안했을때 정말 자주와서 혼자 기도하고 울고 불고했던 성당

 

 

이제와 생각해보니 내 영국 생활 2년은 이곳에서 시작해서 이곳에서 끝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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